Chapter 5

인류가 홍수로 다 죽고, 노아의 식구 여덟 명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노아가 하나님의 일을 했기 때문에 노아의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역사에서 감람나무 시대라고 하지만, 세상에 살고 있는 54억의 인구가 거의 다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람나무 시대가 아니냐? 감람나무 시대입니다. 왜?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셨다는 증거를 대라고 한다면 감람나무가 행한 권능과 하늘의 메시지를 보여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께 무엇을 어떻게 충성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상에 사는 양떼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들은 자칫하면 양떼들의 비위를 맞추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나님의 종들도 인간인지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닥치면 피하여 편안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환경에 순응하여 요령을 부리게 됩니다. 불평과 핍박이 닥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예컨대 모세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다 죽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알지 못하면 저절로 되는 줄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그렇게 믿어 왔습니다. 앞선 역사에서, 은혜

58 에덴의 메아리9권
Chapter 5

가 오고 권능이 나타나니까 만사가 형통되는 줄로 알고 따랐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학교도 그만두고, 시집 장가 안 가고, 그 역사에 모든 소망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안 됐습니다. 왜 안 됐느냐? 그들은 기뻐 날뛰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해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만족해도 주님이 만족하시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헛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만족스럽더라도 주님이 만족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깊은 단계에 들어가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3:6)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나 들어서 아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계시록의 내용이 다 그렇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한국 기독교가 가장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문에도 보도되었지만, 한 교회에 모이는 신도의 수가 60만을 넘어 ‘기네스북’에 올라 있습니다. 왜 한국에서 기독교가 이처럼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는가? 그들은 하나님과 주님의 이름으로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구름 떼처럼 모입니다. 그들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면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을 통하여 주님이 만족을 느끼시느냐 입니다. 한 교회에서 60만 명이 주님께 만족을 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한국 기독교인 1,200만을 주님이 흐뭇하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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