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 이 독생자를 깨닫고 믿는 자는 선으로 인정하시지만, 깨닫지 못하고 믿지 않는 자는 악으로 간주하여 정죄하셨습니다. 빛보다 무엇을 사랑했기 때문입니까? 어둠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불철주야로 하나님을 정성껏 섬기고 남들의 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시골 청년이 떡 나타나 자칭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자가 없다.”(요14:6)고 선언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은 대뜸 그를 향해 참람된 말을 지껄이는 천하의 죽일 놈으로 매도했습니다. 이때 “그게 아니다. 이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고 믿고 따른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따를 때에는 선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다고 해서 악으로 간주하여 정죄합니다. 그렇다고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남에게 못된 짓을 했느냐? 그게 아닙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 때문에 정죄된 것입니다. 이것을 인간의 생각으로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선과 악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왜 멀쩡한 사람을 정죄하시는가? 아무 잘못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