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간을 짓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시고, 에덴동산의 여러 가지 나무의 실과는 마음대로 먹어도 좋지만 선악과는 먹지 마라,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죽게 된다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주의를 주셨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세력에게 침해를 당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밖에 내보낼 때 염려할 것이 전혀 없으면 조심하라는 주의를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위태로운 일이 도사리고 있으면 걱정이 되어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단속하기 위해 율법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결코 좋은 일이 못 됩니다. 하나님과 인간만 있다면 하나님은 인간에 대해 아무 걱정도 하시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합니다. 마귀라는 강적이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하고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마귀하고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의를 주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아담, 하와를 지으신 다음에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신 것은 이처럼 해칠 상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셔야 인간을 죄에서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은, 바꿔 말하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지 않고 피를 흘리지 않으시면 인간을 죄에서 구속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래서 바울도 만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시지 않았던들 우리가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멸망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롬9:29)

72 에덴의 메아리8권
Chapter 10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6:55) 하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양식과 음료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주의 살과 주의 피가 인간이 영생할 수 있는 영의 양식이 됩니다. 이것은 영적인 말씀입니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너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요6:48-50)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하더라도, 주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지 않고도 영생을 할 수 있다는 겁니까? 없다는 겁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고 보배로운 피를 흘리신 것은 하나님의 적을 무찌르기 위한 것입니다. 그럼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흘리신 피가 인간에게 어떤 작용을 하여 구속이 이루어지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전에 하나님은 세 단계의 전쟁을 거쳐서 마귀를 완전히 무찌르게 되어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쟁에 이기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합니다. 적이 수류탄을 갖고 있다면 이쪽에서는 수류탄보다 더 강한 무기를 갖고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땅에 보내어 십자가를 지게 하신 것은 마귀와 싸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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