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

우리는 앞에서 아담, 하와 때부터 노아 시대를 거쳐 모세 시대까지 유전죄가 점점 많이 쌓이게 된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모세 시대에서 주님 시대, 주님 시대에서 오늘날까지 인간의 피는 더욱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혈통 속에 죄가 쌓이고 또 쌓여 가는 것입니다.

주의 종이 상대방의 눈에 손을 대는 순간, 주의 은혜가 신경 세포를 통해 온몸에 순식간에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상대방의 원죄와 유전죄는 완전히 소멸되어 버립니다. 그럼 문제가 되는 것은 나머지 자범죄인데, 안찰을 받고 소멸시킨 후에 다시 범죄하면 안찰에 의해 자기 몸에 담겨 있는 주의 보혈을 더럽히는 결과가 됩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믿어도 원죄와 유전죄가 소멸되지 않는 상태에서 믿고 있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는 똑같이 믿는 것 같지만, 이긴자를 만나고 못 만난 것이 이렇게 다릅니다. 이것은 결코 내 이미지를 심기 위해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 섭리 안에서 계속 정결해지는 것이 오늘의 보혜사 성령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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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6

6. 다른 보혜사 성령이란 무엇인가?

지금부터 2천 년 전에 예수께서 지상에 전하신 복음의 말씀은 말할 것도 없이 대단히 귀중한 가르침이지만, 깊은 말씀은 하시지 못하고 진리의 성령, 곧 보혜사 성령에게 미루었습니다.(요16:12) 당시에 제자들을 비롯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믿음이나 이해력으로는 감당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줄곧 예수께서 지상에서 하신 복음의 말씀에 치중해 왔으므로 아직도 해명되지 않은 대목이 많은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여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깊은 경륜이 적힌 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떼어 보시고 비로소 자세한 내막을 아셨습니다.(히6:20, 계5:7) 주님은 밧모 섬에 귀양 가 있는 사도 요한에게 이것을 계시로 보여 주시고, 당시의 여러 교회에 널리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계시록입니다.

주님은 지상에 계실 때, “나를 믿는 자는 성령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난다.”(요7:38)고 말씀하셨고, 이어서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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