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7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도록 유도하셨습니다.

전쟁하러 나갈 때 싸우는 사람에게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싸우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훈련이 필요 없습니다. 월남 전쟁 때 군병에게, 적이 땅굴 속에서 불쑥 기어 나온다, 나무 위에 숨어 있다가 총을 쏜다, 정글 속에서 뱀과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 등등을 미리 가르쳐 주고, 그 대비책을 설명해 줍니다. 그걸 알아야 싸워서 적을 무찌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쟁에 직접 가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전쟁과 적의 내용을 알릴 필요가 없으며, 따라서 이들은 그 내용을 알지 못합니다. 마귀와의 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마귀와 싸워야 할 사람은 마귀에 관해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영체이기 때문에 인간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마귀와 싸워야 하는 영적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귀와의 싸움을 운운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러분이 마귀를 보기를 했습니까, 만지기를 했습니까? 여러분은 마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긴자를 내세워 주의 피권세로 하늘 군병을 단시일에 양성하여 마귀를 발등상 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그 전략을 이긴자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그것이 전략이기 때문에,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너만 알고 있으라.”고 함구령을 내리고, 때가 되면 밝히라고 당부하시는 것입니다.

276 에덴의 메아리8권
Chapter 37

따르는 여러분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만 하면 된다는 신앙관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바대로, 마귀와 싸우는 데 필요한 자격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우리를 쓰시려고 이곳에 불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알곡성전을 지어라, 별관을 지어라, 뭐 해라, 하고 지시를 내리시는 것은 “예수여, 믿습니다.” 하는 신도가 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믿는 것으로 족하다면, 우리가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아니더라도 오늘날 대한민국만 해도 천여만이나 되는 교인이 있습니다. 계시록의 말씀대로, 성도는 어떤 어려움을 당해도 참고 견디어야 합니다.(계13:10) 예수님의 경우를 보십시오. 채찍에 얻어맞고, 가시관을 쓰고, 처참하게 죽으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이 마귀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귀와 싸워 이기는 방법은 성서가 생긴 후로 주의 종이 처음으로 여러분에게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그런가 보다 하고 듣지 말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 둬야 합니다. 지난 2천 년 동안 예수를 믿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았습니까? 또 현재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 중에는 정말로 훌륭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현재도 많습니다. 한평생 성스럽게 살아간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진리의 말씀이 오늘날 이 단상을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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