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람들은 메시아가 메시아의 길을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메시아가 메시아의 길을 가는 것을 이해할 때 비로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메시아는 메시아의 길을 가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길을 가야만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게 됩니다.
세례 요한이 왜 실패했는지 아십니까? 그는 ‘오리라 한 엘리야’의 길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육적으로는 핍박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는 권위주의적으로 움직였습니다. 나면서부터 성령이 충만한 제사장의 아들이라, 그가 사람들에게 세례를 줄 때에도 거부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너도나도 앞을 다투어 그에게 가서 세례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는 권위를 세울 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당당히 자기 길을 가야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핍박받을 각오로 “나는 세상에 엘리야의 분신으로 왔다. 성경에 오리라고 예언한 엘리야가(말4:5) 바로 나다. 내가 나타난 것은 내 뒤에 오실 메시아를 증거하기 위해서이다.” 하고 말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앞뒤가 맞는데, 그는 “당신이 누구입니까?” 하고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을 때 자기가 맡은 사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왜? 사명을 밝히면 제사장이나 바리새인들로부터 자기에게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메시아는 증거하기 어려웠습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셔서 메시아의 길을 가실 때 처음부터 많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