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 아니라는 것은 이 역사에 동참한 여러분은 그 동안의 은혜 체험으로 잘 아실 것입니다. 기독교사상 어느 시대에도, 그리고 어떤 고장에도 이런 성령의 역사는 없었으며, 또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기독교란 요컨대 주의 피로 죄를 씻는 종교입니다. 이 죄를 씻어 주는 것이 곧 성령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기를 원하고, 또 성령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고, 기도하고, 말씀을 상고하고, 연보하는 이 모든 노력은 결국 성령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하여 차츰 자기를 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나날이 주님에게 가까워지는 생활 ― 오늘은 어제보다 가까워지고, 내일은 오늘보다 가까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언제나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혹은 뒷걸음을 친다면 한심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유감천만이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적이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죄악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면서 신앙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내가 여러분에게 성령을 부어줄 때에도 이것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강하게 안찰하여 여러분의 골수에 박힌 모든 죄를 한꺼번에 깨끗이 도말시킬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기보다 하지 못하는 것은 그 뒷감당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간직하지 못하여 다시 죄에 물들었을 때 악의 세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맹위를 떨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컨대 어떤 사람은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