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귀찮게 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입니다. 하늘에서는 교류를 차단했는데 땅에서는 여전히 하나님을 부르니 얼마나 딱한 노릇입니까? 주님을 통하지 않는 기도는 상달이 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그래서 섭리가 무서운 것입니다.
주님은 땅에 오셔서 당신을 증거하기 위해 사람들을 모아들이는 방법으로 많은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초인적인 희한한 능력을 나타내자 사람들이 구름 떼같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이 정말 하나님의 아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붙잡혀 빌라도 앞에서 무참히 당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럴 수 있나?’ 하고 다 떨어졌다가,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그러면 그렇지!’ 하고 다시 모여든 수가 500명,(고전15:6) 이들 중에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마음을 다해 간절히 기도한 성도는 불과 120명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성령이 임했던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갖은 연단과 시련 속에서 참고 견디는 자에게 축복이 임하게 마련입니다.
120문도들은 성령을 받은 후, 처형된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목숨을 내걸고 증거하여 기독교의 기틀을 세우는 역군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연단에 연단을 거듭해 온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성령은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모처럼 귀한 하늘의 선물인 성령을 받아도 쏟아버리거나,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