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인도를 받아 지성소로 간 것입니다. 그러나 구약 시대에는 순교해도 지성소로 직행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피 권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운명하고 부활하시자 무덤들이 열리고 자던 성도들이 비로소 거룩한 성에 들어간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마27:50-53)
그러나 주께서 피를 흘리시고 승천하신 후 약속대로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은 우리의 영을 맑혀 하늘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큰 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주께서 “나를 믿는 자는 나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이 보혜사 성령을 전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보혜사 성령은 인간을 거듭나게 하여 하늘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속한 영은 하나님의 형상에 가까워져 하나님과 인간의 격차가 좁혀집니다. 여기에는 이루어진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하늘나라에 서열이 생기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아 그 영이 하나님께 가까워진 정도에 따라 대우가 달라집니다.
하나님과 마귀는 언제나 상대적인 역학관계(力學關係)에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보혜사 성령으로 거듭나 의로워진 자의 수가 많을수록, 다시 말해서 주의 아내감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의 세력은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마귀의 세력은 약해지는 것입니다. 즉 마귀가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마귀는 지상에서 의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