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눅18:25)는 말씀은 이 관원을 두고 하신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천국에 가려면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교회에 바쳐야 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지만, 또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재산을 몽땅 바치고 이튿날부터 거리에 나가서 동냥하며 살아갈 겁니까? 과거에 더러 그런 폐단이 있어서 물의를 일으켰는데, 이것을 오히려 주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님은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하시지 않습니다. 즉 주님은 영의 것보다 육의 것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6:24)는 말씀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요컨대 주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이 중요하며, 재물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뚜막에 있는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속담처럼,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의 역사에 도움을 주지 못하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주님은 강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에 나오는 자기 ‘소유’는 하나의 상징으로, 거기에는 물질 뿐만 아니라 시간과 사상, 감정을 통틀어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을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선의(善意)의 자기희생을 의미합니다.
이 자기 희생이 없이 자기를 드러내는 것은 금물입니다. 그것은 주님 제일주의가 아니라, 자기 제일주의의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흔히 사람들이 기도하는 소리를 들어보면, “나에게 돈을 벌게 해 주시오.” “취직이 되게 해 주시오.” 또는 “병이 낫게 해 주시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