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어지지 않는다면, 주님은 도학자(道學者)―그것도 거짓말을 잘하는 도학자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으며, 또 앞으로도 이루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나 세례 요한의 등장이 그랬고, 오늘날 이긴자 감람나무의 출현도 그렇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성경적인 인물로, 말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천지는 없어져도 내 말은 없어지지 않는다.”(마24:35)는 주님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어떤 분은 사람이 죽으면 곧장 천국 아니면 지옥에 가는 줄 알고 있는데, 이것은 비성경적인 생각입니다. 육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지성소가 아니면 음부에 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순교자, 즉 하나님의 편에 서서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계20:4)들은 지성소에 가서 천년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계6:10 참조) 그렇지 못한 사람, 즉 하나님을 공경하여도 여전히 마귀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거나, 숫제 하나님을 외면하고 마귀의 편에서 움직인 사람들은 음부에 가서 심판 때까지 대기하게 되어 있습니다.(계20:13) 성경은 이에 대해 “내가 보니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계6:8)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죽은 자의 영혼은 일단 지성소나 음부에서 기다리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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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성경에 보면 천국이나 지옥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옥의 경우는 ‘꺼지지 않는 불’(막9:43) 또는 ‘불못’(계20:15)으로 표시되고, 그 이상 별로 언급이 없습니다. 이것은 때가 되면 이긴자를 통해 그 내용을 터뜨리게 되어 있습니다.(계2:17, 단12:9) 성경에 기록된 ‘불못’이니 ‘불’이니, 하는 말씀은 하나의 비유로, 지옥에 떨어지면 영원히 심한 고통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죄과(罪過)의 내용에 따라 같은 불못이라도 실제로는 고통의 강도(强度)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옥의 고통 자체에 대해서는 일률적(一律的)으로 어떻다고 잘라서 말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재판을 하여 판결이 나기 전에는 죄수들이 유치장에서 대기하며, 일단 선고가 내려져 형이 확정되면 그때 비로소 교도소에 가서 일정한 기간 동안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 기간은 죄상에 따라 몇 달을 사는 사람에서부터 무기 징역, 나아가서는 아주 감옥에서 음부로 직행하는 사형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로 구분됩니다. 그러므로 이들 죄인에게 형의 내용에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 미리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지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음부(유치장)에서 기다린 죄인들은 심판을 받은 다음에 형이 확정되고, 실제로 느끼는 형벌에 경중이 있으므로, 이에 대해 미리 가타부타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럼 천국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마귀가 발등상 된 후 심판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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