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이것은 하나님과 마귀의 2차 전쟁 말기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마지막 심판 때의 영적인 추수에는 하나님께서 부리는 영인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가라지를 거둬들이게 되어 있습니다.(계14:18 참조) 이 두 차례의 추수에서 가라지(쭉정이)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에 대해 “내가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남은 자만 구원한다.”(렘31:7)고 했으며, 주님은 “부르심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마22:14)고 했습니다. 알곡보다 쭉정이가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전에 ‘주의 이름으로 이적 기사를 행하면서 선지자 노릇을 하던 자들’까지도 그 날(추수 때)에 주님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에도 잘 드러나 있습니다.(마7:22)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나서 세상과 가까워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라지로 탈바꿈을 한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가 그만큼 강하게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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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7. 천당과 지옥

(1) 영체의 대결

영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 판이하지만, 비슷한 면도 더러 있습니다. 가령 하나님과 마귀가 서로 겨루는 경우를 두고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이렇게 마귀와 싸우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계획을 세워 일을 진행하십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합니다. 예컨대 14만 4천으로 헤아리는 하늘나라의 군병의 수가 차면 천년세계가 펼쳐지고, 천 년이 차면 아마겟돈 전쟁을 거쳐 심판을 하게 되는 것도 이 섭리의 하나입니다.(계20:12-13) 천국과 지옥도 이런 각도에서 이해하여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편에 속한 사람은 천국에, 마귀의 편에서 움직인 사람은 섭리상 지옥 불에 던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에게는 죽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육체는 죽어도 영은 살아 있게 마련인 것입니다. 다만 그 영이 어느 쪽에 속하여, 어디로 가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주님은 이 천국과 지옥에 대하여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이 말씀이 만일 일종의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의미에 그치고 실제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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