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나이까?’ 주인이 가로되, ‘그만 두어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13:24-30)
이 말씀을 우리는 별로 유의하지 않고, 하나의 비유로 보아 넘기기가 일쑤이지만, 마음에 깊이 새겨둬야 합니다. 주님은 육을 입고 땅에 계실 때 말과 행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일찍이 이사야를 비롯한 여러 선지자들의 입을 빌어 당신에 관해 말씀하신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도록 정해졌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기 싫은 곳도 가야 했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했습니다. 설교도 맘대로 못하고 예언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행적을 기록한 복음서에는 “성경 말씀대로 이루려 함이라.”(마1:22, 막14:49, 요12:38)는 말씀이 자주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주님은 밭에서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상해서는 안 될 테니 추수 때까지 그냥 두라고 일렀습니다. 심판 때가 되면 양과 염소는 각각 갈 곳이 따로 있으니, 그때까지 참으라는 것입니다. 실로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 심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이제는 정말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이 심판을 동화 같은 이야기처럼 여기고, 우매한 백성들을 선도하기 위한 경고 정도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