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2:2) 다시 말해서 주께서 주시는 것만 전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들은 영적인 말씀 이외에는 귀를 기울이게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세상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줘도 시들하게 여기게 마련입니다. 여러분이 유명한 부흥사의 설교를 들어도 별로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즉 더욱 깊은 말씀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런 신령한 이야기도 듣는 사람의 영적인 단계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즉 100%나 70% 혹은 50%쯤 받아들이는가 하면, 때로는 마이동풍 격으로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령한 말씀은 박사나 교수라 해도 은혜 안에 있지 않으면 알아듣지 못하는 반면에, 불학무식한 할머니도 은혜 안에 있으면 쉽사리 알아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혜 안에 있으면 직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조화입니다. 요컨대 움직이는 것은 영의 것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데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일반교회에서는 김 아무개 목사에게 은혜가 많다고 해서 신도들이 몰려갔다가, 몇 해 후에 은혜가 떨어지면 이번에는 은혜가 많다는 강 아무개 목사를 찾아갑니다. 이렇게 해서 은혜 많은 목사를 따라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성경에 예언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