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9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어느 시대나 동일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백성들이 ‘어디서나’가 아니라, 당신의 큰 은총 가운데서 착실히 믿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울타리 안에서 하늘 군대를 급속도로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마귀와 싸울 수 있는 이 군대가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그 밖의 무리는 사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있으나마나한 존재입니다. 쓸모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지자 호세아의 입을 통해 당신이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은 은혜를 내릴 때, ‘그 감람나무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 것’을 바란다고 예고했습니다.(호14:7)

하나님의 섭리는 묘합니다. 그러므로 그 가운데 거하지 않고서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교계의 현실이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일반 교인들이 기성교회에서 받는 은혜와 여러분이 에덴성회에서 받는 은혜를 비교해 보십시오.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를 누구나 곧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울타리 안과 밖은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무리 큰 은총을 베풀어도, 여러분이 저마다 이루어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즉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심령이 실제로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안 되면 몇백 만이 모여 하나님을 찬미하여도, 하나님은 조금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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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0

40. 귀가 있으면 들으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천 층, 만 층이지만, 거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하나님의 저주 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범죄한 아담에게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창3:17)라는 말씀이 그대로 우리에게도 응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은 겉보기에는 고르지 못한 것 같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마다 괴로움 가운데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하는 것이 인간의 타고난 숙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지위가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각자 으레 괴로움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좀 나은 삶을 삽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비교적’ 나은 것이지, 엄밀한 의미에서 거기 진정한 행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인간은 자기 본위의 주관적인 생각에 빠지기 쉬워, 여건이 조금만 여의치 않으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불행한 처지에 있는 것처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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