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8

를 수 있겠습니까? 모두 짐승에게 경배하고 마는 것입니다.(계13:8) 영화의 간판 한 번 정면으로 쳐다보지 못하고 외면하면서도 믿음을 지킬까말까 한 사람들이 어떻게 마귀와 겨루어 이길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두 이긴자의 사명이 다른 데서 오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우리의 역사에서는 마귀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도전하여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하늘에서 오는 은혜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역사에서는 신앙촌과 같은 울타리도 필요 없습니다.

앞선 역사에서 자랑스럽게 여긴 것은 은혜 체험이었습니다. 이슬을 받았다, 생수를 체험했다, 또 무엇을 보았다 등등. 그러나 이런 은혜의 체험만 가지고서는 영의 군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역사 가운데 접어들어야 합니다. 아니꼬워도 와야 하는 것입니다. 또 오게끔 되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날고뛰고 해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 수가 채워질 때 일은 끝나는 것입니다. 그때 하늘에서 성경 말씀대로 천지 이변을 일으키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걱정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십시오. 하늘에서 하시는 일이니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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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9

39.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흔히 사람들은 하나님이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므로 어디서 누가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계시며, 잘못을 뉘우치면 곧 용서해 주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또 성경에는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 말씀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가 이렇게 쉽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대적하는 적수(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적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잘 믿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주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의 기독교도들은 바울 신학의 테두리 안에서 예수를 믿어 왔습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2천 년 전의 말씀에 의해 신앙생활을 해 온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세계 방방곡곡에서 수많은 교역자들이 단상에서 설교를 하고 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옛날에 내린 지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을 뿐, 20세기 오늘날 우리에게 요긴한 하늘의 소식을 전해 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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