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0

은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베푼 은혜의 보상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보상을 해드려야 합니다. 구원은 거저 되는 것이 아니라,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입니다. 믿으면 되려니 하고 안이하게 생각한 나머지 믿음을 가꾸는 일을 등한히 하면 게으른 종이라는 책망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그런 신앙 자세를 갖는 사람은 구원을 얻으려니 하고 위안은 받겠지만, 하나님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게 쉽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면 천국은 벌써 차고 넘쳤을 것입니다.

230 에덴의 메아리5권
Chapter 31

31. 하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

하나님은 거룩한 존재로 우리에게 군림하여 당신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중에서도 절대로 어겨서는 안 되는 명령이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이 명령을 어길 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버림을 받아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령 인간이 우상을 숭배했을 경우가 그렇습니다. 이 경우에는 정상을 참작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차 없이 처단을 받게 됩니다. 우상, 곧 하나님의 적을 숭배하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죄는 제사를 드려 사함을 받을 수 있으나, 우상을 숭배했을 때에는 속죄의 길이 막혀 버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살인이나 강도질을 했을 경우에도 정상이 참작되어 구제되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람을 죽였을 때 제사장에게 가서 죄상을 고해바치면 제사장은 속죄의 제물을 지정해 줍니다. 이때 제사장이 살찐 송아지를 제물로 드려야 한다고 말하면 그대로 해야지, “비둘기는 안 될까요?” 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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