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이들 아내가 거할 집입니다. 이것은 하늘나라가 형성되어 실제로 왕 노릇을 할 때의 집과는 물론 다릅니다.
내가 이상 중에 본 바에 의하면 이들 왕은 새 예루살렘 성에서 각각 방 하나씩을 차지하는데,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각 방은 보석으로 장식되어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복도 한쪽으로 방들이 있고, 각 문에는 왕들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마치 학교에서 반을 표시하는 문패와 같습니다. 그리고 지파의 대표자가 두령 격이 되며, ‘이기고 끝까지 주의 일을 지킨 자’ 곧 이긴자가 ‘만국을 다스릴 권세’를 받아 주의 지시에 의해 그 서열을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계3:12 참조) 그 그림자로서 보여 준 것이 여호수아의 역할입니다. 그는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스라엘 12지파의 두령들에게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각각 분깃을 나눠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거룩한 예루살렘 성을 한동안 짓밟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최후의 발악을 하는 마귀입니다. 이를 가리켜 주님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다.”(마24:15)고 했습니다. 그 기간을 다니엘은 한 때, 두 때, 반 때로 표시하고,(단12:7) 계시록에는 3일 반, 또는 1,260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계11:11, 12:6) 어린 양의 아내들이 천년세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것은 요컨대 이 환란 기간이 지난 후에 맞을 최후의 결전(아마겟돈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