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여 년 뒤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 150만으로, 애굽 인구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애굽인의 압제에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내기 위해 애굽의 바로에게 모세를 보내었으며,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보여 주기 위해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는 기적을 행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으므로 이번에는 열 가지 재앙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즉 강물을 피로 변하게도 하고, 개구리가 온 애굽 땅을 뒤덮게도 하고, 애굽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게도 하고, 애굽 땅에 파리 떼가 까맣게 덤벼들게도 하고, 전국의 가축을 다 몰살시키기도 하고, 재가 온 애굽의 티끌이 되어 사람들에게 부스럼을 내기도 하고, 주먹만 한 우박을 내려 전 애굽을 두들겨 패기도 하고, 메뚜기가 전국을 덮어 땅이 보이지 않게도 하고, 심지어 3일 동안 애굽 땅을 암흑천지로 만들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로는 이처럼 호되게 당하고도 모세를 불러 기껏 한다는 소리가, “너희가 기르던 소나 양은 다 애굽에 그냥 두고, 몸만 이 땅에서 빠져나가라.”(출10:24)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열 번째로 내린 재앙이 애굽의 모든 장자(長子)를 모조리 죽여 버린 것입니다.(출12:29) 이것은 가장 무자비한 재앙으로, 온 애굽 땅이 하룻밤 사이에 눈물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애굽에 가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나라에서 국무총리로 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