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 주님의 덕택으로 인간은 하나님과 화해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움직임에 대하여는 다윗, 이사야, 다니엘, 스가랴, 미가 등 많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하여 미리 예언되어 있으나, 특이 이사야는 주님에 대해 많은 예언을 하였습니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암흑에 행하던 백성이 큰일을 보고….”(사9:1-2)
여기서 말하는 스불론이나 납달리는 본래 야곱의 아들 이름이며, 나중에 지파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들 지파는 레위나 르우벤, 므낫세와 같은 굵직굵직한 지파들과는 달리 행세를 하지 못한 작은 지파로, 이들이 흩어져 살던 요단강 저편의 갈릴리 땅은 여호와께서 ‘멸시를 당하게’ 하셨으나, 주님이 이 고장에 나타나 역사하심으로써 ‘큰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가 주님의 육적인 생모로 택함을 받은 것은 당시에 이 지역에 살았기 때문이며, 모세의 율법대로 처녀가 잉태하였다고 해서 돌벼락을 맞아 죽지 않기 위해서는 요셉이라는 약혼자를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즉 마리아는 이 갈릴리 지방에 사는 요셉의 약혼녀로서, 믿음이 독실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택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때와 장소를 잘 타고 난 덕을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대와 장소와 환경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