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

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살전4:15-17)

본문에 “주의 말씀으로 말한다.”는 것은 이상 중에 주의 가르침을 받아서 전한다는 뜻이며, ‘살아남은 자’는 땅에서 온전히 구속받은 성도요, ‘자는 자’란 주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당한 순교자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즉 순교자는 지성소에 가 있다가 살아남은 성도보다 먼저 주의 재림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말씀은 자기가 이상 중에 본 것을 그대로 기록하고,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의 종은 각자 맡은 소임이 다릅니다. 바울이 말한 주의 공중 영접만 해도 그렇습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면 살아 있는 성도만 홀연히 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과 땅까지도 완전히 새로워지며(마24:29, 벧후3:12) 지상의 성도들은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는 주님’과 합류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은 지상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지성소에 가 있는 순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계6:10참조) 주의 재림이 이루어져야 하늘나라를 세우는 절차(節次)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순교자들은 지상의 동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마음대로 이 땅에 다시 오실 수 없습니다. 재림에 앞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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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5

한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계6:11) 이 여건이란 영적인 십자군, 14만 4천의 편성을 마치는 것을 가리킵니다.(계7:4) 이 십자군은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에 출전하여 마귀를 완전히 소탕해야 할 용사들입니다. 그런데 이 십자군은 지성소에 가 있는 순교자들과 지상에서 구속받은 거룩한 성도들로 충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성소에 가 있는 순교자의 수가 신구약 시대를 통하여 모두 14만 명이라면, 나머지 4,000명은 지상에서 더 채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 수가 차게 되면 마귀의 편에서도 대책을 강구하게 됩니다. 즉 “때와 법을 변경코자 한다.”(단7:25)는 선지자 다니엘의 말이 응해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는 한 때, 두 때, 반 때의 지배 기간을 연장시켜, 규례(룰)를 깨뜨리려는 책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이렇게 여건이 마련되었을 때 주님이 어디에 오시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겠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교회에, 어떤 사람은 이스라엘에, 어떤 사람은 대한민국에 온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다시 오시는 주님을 지구상의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구는 평평한 것이 아니고 둥그렇게 생겼으므로 주께서 어느 한 지점에 왔을 때 반대 쪽 사람들은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이 지구상의 어는 한 지점에 오시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주께서 오실 때에는 지구를 빛으로 빙 둘러싸서 누구나 볼 수 있게 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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