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몸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선악과의 진액이 그것입니다. 이 독소가 우리의 핏속에도 전해져 우리의 두루마기는 깨끗하지 못합니다.
처음에 하나님이 인간을 지었을 때에는 흠과 티가 없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그 생기로 흠과 티가 없게 지으심을 받았던 것입니다.(창1:26) 그러므로 그의 두루마기는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는 순간 그 두루마기는 더럽혀졌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모저모로 역사해 오신 것은 요컨대 이 더럽혀진 두루마기를 빨기 위해서였습니다.
인간은 그 속에 독소가 들어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독소를 제거하는 약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이 곧 주의 핍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의 피로 말미암은 생수의 능력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거쳐야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 오시기 전 구약 시대의 사람들도 주님 오신 후에 구속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수를 힘입어서입니다. 만일 기독교에 이 해독제가 없다면, 여느 종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첫째 아담은 범죄함으로써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으나, 둘째 아담(예수)은 피를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사람을 죽음에서 건지게 했습니다. 사람들은 백 번 땅재주를 부려도 이 해독제를 먹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