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육신이 죽으면 혼은 지성소가 아니면 음부로 가게 마련입니다. 첫째 부활이란 요컨대 육이 죽어서 혼이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로 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심판을 받아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을 둘째 부활이라고 합니다. 이 심판을 거쳐 영원히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는 자도 있을 것이고, 불 구렁텅이에 들어가는 자도 있을 것입니다. 이른바 천국과 지옥은 이때 비로소 갈라지게 됩니다.
이런 성경의 가르침에 이의를 제기하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시고, 어떤 사람은 천당에 보내고 어떤 사람은 지옥에 보내다니, 이런 불공평하고 무자비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럴 듯한 견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옥에 보내고 싶어서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도 적이 있기 때문에 피차의 규례상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섭리 안에서 인생을 통찰하고 마귀의 존재를 올바로 인식할 때, 우리는 천당과 지옥의 의미를 문자 그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것을 밑받침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신앙 체험입니다. 이 신앙 체험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이 산 자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부활이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우리가 믿을 수 있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은 엄연히 산 자의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