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 왔으며, 양떼들은 또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성경은 여느 책과 달라서 성령을 충만히 받지 않고서는 분명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머리를 싸매고 밤을 새워 연구한다고 해서 깊이 알게 되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오늘날 계시록을 숫제 덮어놓거나, 억지로 풀다가 본의 아닌 거짓말을 하는 폐단이 생기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하긴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계시록은 아무 때나 또 아무나 뚜껑을 열 수 없도록 봉해 놓았으니 말입니다.(단12:9, 계2:17 참조) 모두가 하나님이 섭리 가운데 되는 일입니다.
계시록에 보면 일곱 가지 복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주께서 사도 요한에게 이상 중에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이 살아 계실 때 말씀하신 유명한 ‘산상수훈’의 여덟 가지 복과 비교해 보십시오. 계시록의 일곱 가지 복이 얼마나 영적으로 깊은 말씀인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계시록에 기록된 일곱 가지 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계시록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계1:3) ② 주 안에서 죽는 자,(계14:3) ③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않고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않는 자,(계16:15) ④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계19:9) 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계20:5) ⑥ 계시록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계22:7) 그리고 ⑦ 자기의 때 묻은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계22:14)이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