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결정적인 힘이 되는 것이 주의 보혈이지만, 인간의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주님은 예언 그대로 이 땅에서 피를 흘리기 위해 육을 입고 오셨으며, 생전에 몸소 예언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예언들은 이미 거의 다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당신께서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고,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신 것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경륜을 마무리 짓는 하늘나라를 이룩하는 과정에 대해 주께서 사도 요한에게 보여 주신 예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예언을 기록한 계시록은 난해하여 신학자들도 감히 제대로 해석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간혹 어떤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풀어서 적지 않은 물의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님이 재림하는 연대와 날짜를 푼답시고 아무 해 무슨 달 어느 날에 주님이 오신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예언을 하여 사람들을 현혹케 하다가, 그 날짜가 되면 주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었지만 여차저차해서 연기되었다고 핑계를 대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데, 이것은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주께서 오시려면 일정한 여건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마귀를 발등상 시키기 위하여 새벽이슬 같은 주의 군병이 마련되는 것으로,(시110:1, 3) 땅에서 이것이 먼저 마련되어야 합니다.
주님 생시에 제자들이 주님에게 재림과 세상 끝에 대하여 물었을 때, 주님은 다니엘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