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이 아니며, 따라서 맛을 느끼되 소화되는 일이 없는 신령한 영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아담, 하와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죄로 에덴동산을 쫓겨난 후에는 국면이 달라졌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담, 하와가 다시 에덴동산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룹(천사)들을 시켜 화염검으로 지키게 하여,(창3:24) 아담, 하와의 후손들은 영원히 죄악 세상에서 허덕이다가 죽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설마 ‘아담과 하와가 한 번 죄를 지었다고 해서 이런 처참한 결과가 되다니, 이런 법이 어디 있나!’ 하고 생각지는 않을 테지요. 이것은 물론 영적인 이야기이며, 세상의 이치와는 다릅니다. 한 번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야 하는 것부터가 그렇습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한 번쯤 용서하여 에덴동산에서 그대로 살게 하는 것이 마땅하겠지만, 영의 세계는 그렇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즉 아담, 하와가 범죄했다는 것은 에덴동산에 마귀가 침투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그냥 둘 수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신령한 아담, 하와에게 마귀가 침투하면 이미 이들은 마귀의 편에서 움직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악령이 하나님이 갖고 있는 요소를 자기 것으로 만들면, 그 세력이 몇 갑절 강해집니다. 한 번 성령을 받았다가 쏟아버리면 심령이 더욱 완악해지는 것도 이치는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