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을까요? 마귀가 심심해서 공중에 있는 게 아닙니다. 하늘에서 땅에 베푸는 은혜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제사 및 찬양과 기도를 가로막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도 이에 대해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만(단10:13) 나는 이상 중에 보아서 더욱 잘 압니다.
오늘날 마귀가 땅에서 여간 으스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마귀의 제재를 받지 않는 당신의 종을 내세워 차단된 하늘의 장막을 뚫어놓은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늘과 땅 사이에 숨통을 튼 셈입니다. 일찍이 스데반은 이 숨통을 통하여 성령의 은총을 받고 돌에 맞아 순교하였으며, 베드로도 이 숨통을 통해 내리는 성령의 은총을 받고 비로소 대담하게 주를 증거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령을 부어 주는 역사가 베풀어질 때에는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게 마련입니다.
‘이긴자’란 요컨대 하나님과 직통되는 은혜의 다림줄을 잡은 하나님의 종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줄기를 통하여 많은 신도를 당신 앞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 줄기 자체는 마귀가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하지만, 땅에서 올라가야 할 것이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와야 할 것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훼방하면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시켜 하늘에서 보낼 것을 보내게 하고 땅에서 올라갈 것이 올라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이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