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고 있을까요? 마귀가 심심해서 공중에 있는 게 아닙니다. 하늘에서 땅에 베푸는 은혜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제사 및 찬양과 기도를 가로막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도 이에 대해 분명히 기록되어 있지만(단10:13) 나는 이상 중에 보아서 더욱 잘 압니다.

오늘날 마귀가 땅에서 여간 으스대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마귀의 제재를 받지 않는 당신의 종을 내세워 차단된 하늘의 장막을 뚫어놓은 것입니다. 말하자면 하늘과 땅 사이에 숨통을 튼 셈입니다. 일찍이 스데반은 이 숨통을 통하여 성령의 은총을 받고 돌에 맞아 순교하였으며, 베드로도 이 숨통을 통해 내리는 성령의 은총을 받고 비로소 대담하게 주를 증거하다가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령을 부어 주는 역사가 베풀어질 때에는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덤비게 마련입니다.

‘이긴자’란 요컨대 하나님과 직통되는 은혜의 다림줄을 잡은 하나님의 종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줄기를 통하여 많은 신도를 당신 앞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 줄기 자체는 마귀가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하지만, 땅에서 올라가야 할 것이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와야 할 것이 내려오지 못하도록 훼방하면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시켜 하늘에서 보낼 것을 보내게 하고 땅에서 올라갈 것이 올라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이 역사입니다.

68 에덴의 메아리4권
Chapter 9

9. 하나님의 도와 이긴자의 도

(1) 말씀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성경은 쓰기는 사람이 썼지만, 사실은 성령이 개입하여 쓰게 하신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성경도 여느 책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야 성경도 사람이 종이에 글자를 적은 책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거기 담긴 내용은 다릅니다. 그것이야말로 진리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놀랍고 두려운 마음으로 읽습니까? 거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며 또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경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믿습니까?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성경 말씀을 100%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기에는 가감이 있을 수 없고, 무슨 조건이 따를 수도 없습니다. 문자 그대로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처참한 전쟁 이야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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