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이 하시는 일은 대부분 모방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것은 한동안(한 때, 두 때, 반 때)이나마 의(義)의 세력이 마귀에게 꺾이는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계11:7)
하나님이 용과 정면 대결을 피하는 것도 설사 하나님께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어느 정도의 타격을 면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호와께서 직접 마귀를 때려 부수는 장면을 성경에서 보신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이 부리는 천사나 당신의 사람을 내세워 역사하시며, 마지막 아마겟돈 전쟁에도 주님은 나서지만 하나님은 어디까지나 배후에서 힘이 되어 주실 뿐입니다. 우리는 이 마귀의 세력이 얼마나 큰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마귀와 싸워야 하는가? 과히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주의 피가 건재하니까요. 즉 마귀는 주의 피 권세로 능히 대적할 수 있고, 또 물리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우리는 주의 피 값으로 마귀를 무찌를 수 있게 되었으니 이 땅에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은 뜻대로 척척 이루어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기 대하여 우리는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자신이 아직도 예배를 드릴 적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짐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하고 기도하고 있는 사실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럼 마귀를 무찌를 수 있는 무기(피)가 우리 손에 쥐어졌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마귀와 싸워야 하며, 하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