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을 주관하는 천사가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성전을 위해 일선에서 땀 흘린 일꾼들은 물론, 뒤에서 헌금하시느라고 무거운 짐을 지신 분, 기도해 주신 분, 그밖에 여러 모로 걱정해 주신 분들의 노고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피와 땀으로 이 성전을 지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성전은 성령의 감동으로 정성과 마음과 뜻을 다하여 맺은 하나의 결실이라고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너나없이 힘에 겨운 짐을 지고 당분간 상당히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과히 염려할 것 없습니다. 주께서 반드시 길을 열어 주시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당면한 어려움은 은혜 가운데 견디고 또 해결해 나갈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노고에 반드시 보답해 주실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을 미리 지나치게 기대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면 장삿속처럼 되어 버릴 우려가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무거운 십자가를 졌을 때 주께서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새 성전의 단상을 통하여 내리는 은혜도 한결 다를 것입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여러분에게 내리는 보상입니다. 옛날부터 하나님과 그 백성들 사이에는 그런 함수(函數)관계가 있었습니다. 즉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축복을 내리고, 거역하면 재앙이 임하게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기본 방침은 성령으로 다스리는 오늘에 와서도 원칙적으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교회나 개인을 막론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했을 때에는 반드시 응분의 은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