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면 이렇게 우대를 받을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 말을 듣고 어떤 분은 하나님의 처사가 공의롭지 못하다고 불평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위해 당신의 사람에게 베푸는 일종의 특혜로, 그에게는 일반 신도의 법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남의 아내를 취했을 때 응분의 벌을 내리기는 했으나, 당신의 백성이 범죄했다면 돌로 쳐 죽였을 그 죄를 사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해 결정되는 일이며, 본인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힘이 미치는 영역을 훨씬 벗어난 하나님의 소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 역사 가운데 부름을 받은 것만 해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을 공경하는 수억의 인구 중에서 여러분이 잘나고 똑똑해서 이 은총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역사에 부름을 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에게 항의할 수 있습니까? 안 될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에는 인력으로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숙명적인 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지닌 인간적인 약점은 신약 시대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 요한은 주님을 의심하고, 베드로는 주님의 수제자이면서도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으며, 야고보와 요한은 허영이 많아 어머니를 통해 감투 운동을 했습니다.(마20:21) 이와 같이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해서 치켜세우지 않고, 있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