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오늘날 우리의 역사에서 지난 3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더라도 하나님의 일을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염려할 것은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편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다. 그렇습니다. 돈은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목숨을 유지해 나갈 수 없고, 돈이 있으면 안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돈이 있으면 명예와 권력 같은 것도 얻을 수 있고, 심지어 전도까지도 돈이 상당히 힘을 쓰는 세상입니다. 돈이 어찌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돈보다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 인격(덕)입니다. 돈을 물 쓰듯 하는 사람도 인격 앞에서는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이 인격을 능가할 가치는 없습니다. 그리하여 인간을 평가할 때 인격이 척도가 됩니다. 즉 옳고 그른 모든 논란이 이 인격과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앙의 세계는 가치 척도가 ‘인격’에서 ‘하나님’으로 옮겨집니다. 즉 모든 판단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믿음이 깊어지면 고결하게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의 인격이 주님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물론 주님의 은총입니다. 따라서 자랑거리가 못됩니다.

우리 에덴성회는 죄 씻는 곳이지, 사람의 인격을 자랑하는 데가 아닙니다. 훌륭한 인격자는 다른 데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인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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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영수를 보고 여기 나오신다면 실망이 앞설 것입니다. 질그릇에 담긴 보석을 연상하십시오. 그 보석이 가치 있기 때문에 질그릇이 소중한 것이지, 질그릇이 가치 있기 때문에 보석이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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