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분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겠습니까? 마귀를 이기라고 부어 주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에 마귀를 무찌르는 것은 자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입니다.
영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마귀의 영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전자보다도 후자를 받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마귀가 세상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눅4:6) 우리는 이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성경을 잘못 해석하여 그릇된 신앙관을 갖게 됩니다. ‘예수 믿으면 누구나 다 구원 얻으려니’ 하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마귀가 장악하고 있는 이상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마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쩔쩔매는 무기가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피 권세입니다. 그리고 이 강한 피 권세는 성경 말씀 그대로 주의 종을 통하여 물 붓듯이 내리고 있습니다.(행2:17) 그것이 곧 여러분이 받고 있는 보혜사 성령의 은혜입니다.
이 성령은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무기입니다. 여러분은 이 무기로 ‘나’와 ‘세상’과 ‘악’을 이겨야 합니다.(계17:15) 이 ‘선한 싸움’에서 이기면 성령이 같이하고, 패하면 마귀가 같이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성경에 보면 성령과 물과 피로 거듭난 자가 이긴다고 했습니다.(요3:5)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이긴자는 마귀의 밥이 될 수 없습니다. 즉 마귀가 괴롭힐 수는 있지만 사로잡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