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단적인 어떤 편견이 아니라, 보편적(普遍的)인 진리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어디까지나 성경적인 보증이 따르게 됩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베드로와 바울은 각각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 즉 베드로는 할례를 받아야 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가르쳤으나, 바울은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자유의 율법을 따라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법도이지만 바울의 가르침이 베드로의 그것보다 한결 깊습니다. 이긴자가 나타나면 바울의 가르침보다 더욱 깊은 말씀을 터뜨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 이긴자가 곧 ‘온 세상의 주’ 곧 하나님을 모시고 선 감람나무요, 예수의 두 증인입니다.(슥4:14, 계11:3) 이긴자의 권능에 대해서는 계시록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지만, 그 가장 두드러진 것은 예언하는 날 동안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물을 변하여 피되게 하는’ 것입니다.(계11:6) 이 권능은 구약 시대에 모세와 엘리야가 여호와로부터 받은 것으로,(출4:9, 왕상17:1 참조) 이 두 분은 두 감람나무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 두 가지 권능이 육적인 의미를 갖고 있었지만, 신약 시대인 오늘에 와서는 영적인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즉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하는 비는 하나님이 부어주는 ‘성령의 비’로서,(욜2:28 참조) 이긴자, 곧 두 증인으로 하여금 이 ‘성령의 비’를 사람들에게 주고 안 주는 권한을 갖게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요, ‘물을 피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