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강화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후 육을 벗어버리고 다시 영체로 하늘에 올라가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육을 입은 인간도 영체가 될 수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원리입니다. 만일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예수를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육을 입고 잠시 저주받은 바 되어 땅에 오신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명칭만 다를 뿐 외관상으로 우리네 인간과 비슷하였습니다. 흠과 티가 없으신 주님은 죄인들을 위해서 죄인의 형태를 입고 이 땅에 태어나셨던 것입니다. 그 주님이 영체로 승천하셨는데 우리라고 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습니까? 우리도 됩니다. 어떻게? 주의 피를 마심으로써. 즉 성령을 받아 신령한 몸이 되면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가리켜 ‘길’이라고 했습니다.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주께서 마련했다는 뜻입니다. 그리하여 이 길을 거쳐서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주님의 큰 뜻을 마무리 짓는 역사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님의 종이 곧 ‘이긴자’(계2:26-27)이며 그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감춰진 만나(계2:17)가 바로 ‘이슬’과 같은 성령의 은혜입니다.

(3) 다니엘의 증언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경륜의 일부를 수백 년, 또는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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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년 전에 선지자들에게 발설하고 있는 것이 눈에 뜨입니다. 예컨대 주님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이사야의 입을 통해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떻게 하신다는 것을 예고한 내용들이 그대로 이루어졌고, 오늘날 이루어질 일을 2천 수백 년 전에 스가랴나 다니엘의 입을 통해 예고하여 역시 그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오늘 될 일을 2천 수백 년 전에 이처럼 알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본래 그렇게 용의주도하게 움직이십니다. 즉 미리 당신의 백성들에게 알려 오랜 세월에 걸쳐 마음에 새겨두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관념은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 그대로, 인간의 그것과는 매우 다릅니다. 우리는 백 년만 해도 상당히 긴 세월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안목으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때까지 없었던 환난일 것이며.”(단12:1) 이 예언의 말씀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우선 문제되는 것은 그때가 언제냐 하는 것입니다. 이 ‘그때’를 잘못 짚어 가지고 거짓 것들이 말세다, 언제 주님이 오신다, 하고 순진한 양떼를 현혹하고 있습니다. 듣는 사람은 이 말도 그럴 듯하고, 저 말도 그럴 듯하여 갈피를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다가 ‘속았구나!’ 하고 장탄식을 하는 것이 뭇 사이비(似而非)의 실태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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