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영적인 교류를 하였습니다. 40일을 금식해도 하나님께서 힘을 주셨기 때문에 능히 견딜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동안에 주님에게 상세한 지시를 내렸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이 일어 날 터이니 그때그때 이러저러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주께서 40일 동안 하나님과의 교류를 마치고 시장기를 느꼈을 때 마귀는 그 허(虛)를 찔렀습니다. 즉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덩이를 떡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지 않겠느냐?”(마4:3)라고 시험했습니다. 주님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고 선지자였다면, 마귀는 “네가 선지자라면” 하고 수작을 걸어왔을 것입니다. 마귀는 벌써 예수님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흔들어 놓으려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 마귀의 계교를 말씀으로 때리자, 이번에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려도 멀쩡할 테니 한번 해보라고 주님의 마음을 격동시켰습니다.(마4:6) 그러자 주님은 다시 말씀으로 마귀를 쳤습니다. 끝으로 마귀는 자기에게 절을 하면 만국을 모두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마4:9) 다시 말해서 마귀가 주님에게 외람되이 자기 부하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주님은 이 유혹도 말씀 한 마디로 깨끗이 물리쳤습니다. 주께서 승리하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주님도 고난과 연단과 시험을 거쳐서 영광의 면류관을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히2:9) 여기서 우리가 다시금 각성해야 할 것은 마귀에 대한 경각심입니다. 즉 마귀의 권세가 어떻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