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것을 예고할 때 한 말과 비슷합니다.(눅1:15)
마노아가 아내에게서 이 말을 전해 듣고, 어찌 된 영문인지 내막을 상세히 가르쳐 달라고 여호와에게 간구했더니, 여호와께서는 이 간구를 들으시고 밭두렁에 앉아 있는 그의 아내에게 다시 천사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녀가 급히 남편 마노아에게 달려가 전일에 나타났던 그 사람(천사)이 또 왔다고 알리자, 마노아는 아내를 따라 그 사람에게 이르러, 당신이 전에 이 여자에게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어떻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겠느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마노아는 천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저번에 와서 자기 아내에게 한 말과 같은 내용의 대답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가 저번과 똑같은 대답을 하자, 그제야 마노아는 상대방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아브라함이 자신을 찾아 온 천사에게 송아지를 잡아 진수성찬으로 대접했던 것을 상기하고,(창18:7) 그 사람을 위해 염소 새끼를 잡아서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차라리 그 염소 새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라고 하므로 그렇게 하기로 했지만, 마노아는 아직도 상대방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고, 이름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자기를 ‘기묘’라고 부른다고 대답했습니다. 기묘란 신령하다는 뜻입니다.
그럼 그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그는 가브리엘 천사장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하늘에서 천사가 맡은 임무는 각각 다른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