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롬5:19) 구약시대에는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왕 노릇’해 왔으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주님의 속죄로 말미암아 ‘생명이 왕 노릇’하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즉 첫째 아담의 죄를 둘째 아담이 온전히 씻을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의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물론, 선지자들까지도 꿈꾸던 복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율법에 매여 있던 사람들이 율법에서 풀려나와 은혜의 사슬에 묶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율법은 우리를 주께로 인도하는 몽학선생’(갈3:24) 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구약시대의 율법은 오늘날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에게나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율법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사람은 아직 주의 은혜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를 받기 전에는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은혜(성령)가 같이하지 않는 사람은 율법이 그를 주관하게 됩니다. 은혜를 받기까지는 율법이 몽학선생의 역할을 하며, 또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선생을 만나면 몽학선생은 자연히 필요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주의 은혜를 흡족하게 받으면 모세의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자유의 율법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으려면 율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몽학선생한테 가지 않으면 온전한 선생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모세의 율법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그보다도 훨씬 차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