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인간의 생각으로 성령의 역사를 판단하지 말라
오늘날 우리는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중대한 국면(局面)에 처해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는 분도 많을 것이며, 또 안다고 하더라도 뼈저리게 느끼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자다가도 눈을 뜨면 먼저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지금쯤 모두들 잠들어 있겠지. 무슨 꿈들을 꾸고 있을까? 아직도 세상에 매여 있는 이 어린 심령들을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주님 앞으로 인도해 가나?’ 하고 말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나이로 보면 내 아버지나 아저씨, 또는 어머니나 아주머니뻘 되는 분들도 많고, 목회의 경험으로 말해도 아득한 선배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내가 감히 여러분을 ‘어린 심령’이라고 말한 것은 단상에서 젠체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날고 기고 해도, 미안하지만 이 손길을 통하지 않고서는 언약 가운데 베풀어지는 주의 은혜를 받을 수 없고, 따라서 그 반열에 설 수가 없습니다.
나도 어떻게 해서 이런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어리둥절할 때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