닙니다. 다만 그것은 하나님의 빛을 드러낼 때 큰 가치를 갖게 되지만, 인간의 위대함을 나타내는데 그치면 신앙 가운데서는 오히려 없느니만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사람 앞에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다.”(눅16:15)고 말씀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편에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하늘의 군대’가 되는 성도입니다. 우리가 성경 66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움직임을 세밀히 검토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원하시고, 이것을 위해 역사하셨고, 또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면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기 때문에 오해와 독단과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이런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價値觀)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를 중요시하시는 것도 결국 당신의 원대한 경륜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즉 그것은 땅을 회복하려는 목적의식(目的意識)과 결부되어 있습니다.(행3:21) 그러므로 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종은 육을 다스려 나가는 하나님의 종과는 직분상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니 참 문제입니다. 저들은 영의 세계를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잘 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