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닙니다. 다만 그것은 하나님의 빛을 드러낼 때 큰 가치를 갖게 되지만, 인간의 위대함을 나타내는데 그치면 신앙 가운데서는 오히려 없느니만 못합니다. 그러므로 주님도 “사람 앞에 높임을 받는 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다.”(눅16:15)고 말씀했습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편에서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하늘의 군대’가 되는 성도입니다. 우리가 성경 66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움직임을 세밀히 검토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원하시고, 이것을 위해 역사하셨고, 또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면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의 일을 판단하기 때문에 오해와 독단과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는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이런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價値觀)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군대’를 중요시하시는 것도 결국 당신의 원대한 경륜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즉 그것은 땅을 회복하려는 목적의식(目的意識)과 결부되어 있습니다.(행3:21) 그러므로 영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종은 육을 다스려 나가는 하나님의 종과는 직분상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고 사람들이 왈가왈부하니 참 문제입니다. 저들은 영의 세계를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것이 있는지 없는지도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잘 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272 에덴의 메아리3권
Chapter 18

지금은 계시록의 비밀이 터져 나오는 세대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과 마귀가 겨루는 2차 전쟁에 매듭을 짓고, 불원간에 3차 전쟁으로 넘어가는 때입니다. 이때 주인공은 곧 계시록에 기록된 두 증거자입니다.(계11:3 참조) 이들은 마귀가 득세하는 일정한 기간(한 때, 두 때, 반 때)에 죽임을 당했다가 다시 살아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되어 있는데, 이 죽음은 아주 죽어서 없어지는 그런 죽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의 세계에서 죽음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죽임을 당한 곳이 역사적으로 큰 비극이 일어난 소돔과 애굽과 십자가에 못 박힌 곳이라고 상징적으로 표시한 것을 보더라도, 그 죽음의 성격과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그 죽음은 마귀의 때에 천군(天軍)의 앞장을 선 두 증인이 크게 해침을 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죽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 하나님께서 이들 두 증인을 다시 일으키시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모세와 주님과 두 증인은 이 땅에 세대를 달리하여 차례로 나타나 영적으로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즉 모세가 한 일을 이어받은 분이 주님이고, 주님이 하신 일을 이어받은 이가 두 증인입니다. 다시 말해서 모세의 율법을 더욱 온전케 한 것이 주님이고, 주님의 율법을 마무리 짓는 것이 두 증인입니다. 이것은 물론 하나님과의 언약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이지만, 하나의 획기적(劃期的)인 역사이며 매우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세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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