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인이 달나라로 여행을 가더라도 그것은 기껏해야 이 세상의 짧은 한 생애(生涯)의 일에 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그러한 행동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는 일이라면 큰 안목(眼目)으로 볼 때 인간이라는 이름의 개미가 지구라는 쳇바퀴를 뱅뱅 도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설사 어떤 사람이 역사(歷史)에 길이 이름을 남긴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폴레옹이라면 코 흘리는 어린아이도 다 알고 있지만, 그가 자기 개인의 뜻이나 재능에 의해 남긴 이름이라면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그는 죽어서 불 구렁텅이에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름이나 그밖에 어떤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것을 영생을 누리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영의 세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사람이 머리로 짜낸 옹졸한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은 죽어서 끝 날에 반드시 천국이 아니면 지옥으로 가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성경이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만일 이 하나님의 말씀이 거짓말이라면 기독교는 지상 최대의 사기 단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런 끔찍한 일이 수천 년 동안 역사와 더불어 길이 발전을 거듭할 수 있겠습니까?
나는 여기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금생뿐이라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보다 더 불쌍한 자가 없을 것이다.”(고전15:19)라고 말한 바울을 상기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코 ‘금생’을, 즉 이 한 세상을 삶의 전부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