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시대의 일화로 알 수 있다. 당시의 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조차 메시아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알아볼 수 없는 내용을 굳이 기록하게 하신 것일까? 당연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필요에 의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것은 그 비밀을 이루어야 할 당사자가 나타날 때 그것이 하나님의 역사인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한 내용들이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셨다.(요5:39, 눅24:44) 즉,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일을 하심으로써 당신이 성경에 기록된 그 주인공임을 밝히신 것이다. 그래서 자주 “때가 되었다.”, “때가 안 되었다.” 하시며 당신이 하셔야 할 일정이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요2:4, 7:8, 30, 8:20, 13:1) 예수님은 탄생부터 죽음과 부활, 승천까지 성경에 예언된 대로 움직이다 가셨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요19:30)고 하신 것이다.

그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으니 모든 일이 다 끝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예수님 이후에 해야 할 하나님의 일이 남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 십자가를 지신 대가로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는 권세를 받으셨다.(행7:55, 시110:1)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오른손에 있던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받으셨다.(계5:1, 7) 그 책은 누구도 볼 수 없었던 비밀의 책으로, 거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담겨 있었다.(계5:3)

12 에덴의 메아리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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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나님은 그 책을 예수님에게 왜 주셨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즉, 그 계획을 이루라는 사명을 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그 내용을 보시고 당신이 이 땅에 계실 때 하신 말씀을 수정해야 할 필요를 느끼셨다. 예수님은 육으로 계실 때, 사도들이 있던 당대에 재림하실 것으로 알고 계셨다.(마24:34) 그러나 하나님의 책에는 마지막 때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담겨 있었고, 예수님은 당신이 생각하셨던 것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도 요한을 불러 계시를 주신 것이다.(계1:1)

성경에는 예언된 인물이 네 분 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 그리고 두 감람나무가 그들이다. 앞의 두 분은 아브라함으로부터 2천 년 만에, 그리고 나머지 두 존재는 4천 년 만에 등장하였다. 계시록은 감람나무를 위한 책이다. 그가 예수님의 뒤를 이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이다. 감람나무를 예언한 인물이 사도 요한이라는 점에서 감람나무는 사도들보다 중요한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셨을 때 감람나무에 대해 알지 못하셨다. 두 감람나무는 이미 주전 520년에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예언하신 존재로,(슥4:14) 예수님은 하나님의 책을 보시고 나서 그들이 당신의 보혈로 역사할 존재인 것을 알게 되셨으며, 그들을 당신의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다.(계11:3-4) 그리고 이기는 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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