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로, 생수로 내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나나 여러분이 잘나고 예뻐서 이 역사에 불러 주신 것이 아닙니다. 어둠의 세력을 완전히 소탕하고 우리를 통하여 어둠 속에서 헤매는 무수한 형제들을 건지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것을 분명히 알고 여기 동참하는 긍지를 갖는 한편, 무거운 사명감을 느껴야 합니다. 아무쪼록 이 역사는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자기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산상수훈
무릇 예수 믿는 사람들 중에서 언제나 십자가를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의문입니다. 주님을 항상 가까이 모시고 그 가르침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면 십자가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 되며, 이렇게 되면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십자가를 붙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십자가상을 쇠줄에 매어 목에 달고 다니면 그게 십자가를 붙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십자가를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늘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일까요? 십자가상을 방안에 걸어 놓고, 드나들 적마다 자연히 눈에 뜨이게 하는 것이 십자가를 늘 바라보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고마움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이 곧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