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그리고 이들은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졌는데, 이것은 환희와 감격의 절정을 표시하는 행동이다. 우리가 운동 경기를 응원하다가 자기편이 이겼을 때 너무 기뻐서 모자를 던지는 것과 같은 행동이다. 주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이 웃옷을 벗어 길에 던진 것도 마찬가지이다.

92 계시록강해
Chapter 5

5. 봉인한 책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印)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 또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더라.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獅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5:1-5)

이 장면은 4장의 계속으로, ‘보좌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요한 당시에는 많은 책이 두루마리 식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두루마리 책을 일곱 인으로 봉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매우 소중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귀가 알아내지 못하도록 완전히 봉한 것이다. 여기서 ‘인으로 봉한다’는 말은 내용이 누설되지 않도록 막는다, 보호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깊은 경륜이 적힌 책이요, 세계의 운명을 좌우하는 책이요, 마지막 때 일어날 하나님의

계시록강해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