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들, 즉 마귀의 편에서 움직이던 자들이다. 이들이 두 증인으로부터 많은 괴로움을 당하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물을 주고받는다. 이 예물 역시 우리가 얼른 생각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두 증인을 죽이고 비로소 누리게 된 영화를 함께 나눈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이처럼 두 증인의 권세가 잠시나마 깨어지는데 그치고, 다른 성도들은 무사하냐 하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 성도도 마귀에게 당하는 것이다.(단12:7) 다만 여기서 두 증인을 대표자로 내세워 언급한 것뿐이다.
삼 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 속에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는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더라.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저희가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 저희 원수들도 구경하더라.(11:11-12)
마귀가 기뻐한 것은 일시적이고, 하나님의 크신 권능으로 사태가 돌변된다. 마귀의 때(한 때, 두 때, 반 때)가 지나자 하나님의 생기가 두 증인 속에 들어가 다시 살리는 것이다. 즉, 깨어진 권세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때 기뻐하던 저들의 놀라움이 어떠할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일찍이 저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매달아 살해하고, 승리를 거둔 줄로 착각하였는데, 여기서 또 다시 그런 전철(前轍)을 밟고 있다.
하나님은 일찍이 에덴동산에서 생기로 아담, 하와를 생령(生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