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진리는 하나이며 여러 갈래로 쪼개질 리가 만무합니다. 더구나 각 교파끼리 질시와 반목을 일삼고, 나아가서는 분쟁까지도 일으키는 폐단이 있다면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파들은 서로 공동 분모(分母)를 찾아내어 차츰 뭉쳐 나가기는커녕, 점점 더 갈라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것은 신흥 교회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 안에 신흥 교파만 해도 무려 50여 개가 됩니다. 이는 통탄할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교파가 자꾸 갈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며, 또 그들 나름의 명분 같은 것도 있기는 하겠지만, 요컨대 성경에서 말하는, 당을 짓는 무리의 소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들은 흔히 아무개가 좀 신령하다 해서 갈라지고, 누가 무엇을 연구했다 해서 따로 나가고, 목사파와 장로파가 서로 싸우다가 헤어지고―이렇게 해서 느는 것이 교파요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에덴성회도 도매금으로 넘어가, 또 딴 교파가 하나 더 생겼구나 하고 비웃음을 사게 되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이건 무리도 아닙니다.
여러분, 이 에덴성회는 새로 발족된 기독교의 한 교파요, 이영수가 교주이고 여러분은 그 양떼입니까? 그렇다면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세상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 자질과 여건이 갖춰져 있습니다. 젊은 놈이 뭐가 답답해서 욕까지 먹어가며 청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