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습니다. 기도란, 요컨대, 주님을 사모하고 마음을 십자가에 집중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디서나 주와 가까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에 응답을 받는 비결의 하나가 바로 전도입니다.(요15:16)
신앙이란 약자를 위로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앙을 갖는 데 강자와 약자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도대체 하나님 앞에서 누가 강자며, 누가 약자겠습니까? 다 똑같이 어리석고 미련한 죄인입니다. 강자니 약자니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평가이며, 이것은 하늘나라에까지 통용될 수는 없습니다.
믿음은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가장 요긴한 것입니다. 죽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여건이 유리한 처지에 있으면 자연히 주님과 멀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불우한 처지에 있는 것이 좋기도 합니다. 이것은 물론 믿음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환경이 신앙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우리는 이를 시정, 또는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처한 모든 여건을 기도생활을 하는데 유리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을 가장 뜨겁게 사모한 사람은 영의 세계에 제일 깊이 들어간 다윗이었습니다. 그는 왕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그러니까 권세, 명성 할 것 없이 이른바 모든 면에서 최대의 강자이면서도 하나님을 눈물 뿌려 사모하였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