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온적인 태도를 취할 리가 만무합니다.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듣는 자가 없고 그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니라.”(고전14:2) 이 말씀은 방언보다도 예언을 우위에 두고 권장함으로써 방언을 암암리에 꺼리고 있습니다.
여기 본문 말씀에 “방언을 사람에게 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주객(主客)이 전도되었다고 할까요? 아무튼 방언이 본래의 여호와의 뜻에서 많이 벗어난 것을 의미합니다.
방언은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자기 의사를 전하기 위한 것이지, 하나님에게 고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또 굳이 하나님에게 방언으로 고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부리는 영인 천사가 다 알아서 처리할 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께 고할 무슨 비밀이 따로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고전14:22)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언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에게, 그것도 믿는 사람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표적으로서 필요했던 것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예언과 방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하기를 금하지 말라.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14:30-40) 여기 “방언하기를 금하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