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여건을 마련하여 인간을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시다가, 인간의 인지가 어느 정도 발달하자 인간들과 교류하면서 관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그것이 지금부터 약 6천 년 전 일입니다. 그 전의 인간들은 무지몽매하여 하나님께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또 관여하실 필요도 느끼지 않았습니다.(창4:14 참조)
그리하여 하나님은 6천 년 전부터 잃었던 에덴을 회복하기 위한 당신의 경륜을 이루는 성사업에 착수하였습니다. 또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때에 와서는 주님의 그림자인 멜기세덱으로 하여금 아브라함을 축복하게 하고,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치도록 함으로써(창14:20) 주님을 이 땅에 보내실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레위기에 “땅의 10분의 1,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10분의 1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聖物)이라.”(레 27:30)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성물을 직접 받을 수는 없으므로 이 성물을 받을 직분을 맡은 사람을 대신 내세웠습니다. 이것이 레위지파에 속하는 제사장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보라! 내가 내 거제물(擧祭物), 곧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한 모든 예물을 너로 주관하게 하고, 네가 기름부음을 받았음을 인하여 그것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영한 응식(應食)으로 주노라.”(민18:8)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의 열두 아들 중에서 열한 아들은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