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를 견주어 보면 여러 모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전자는 빛나는 세마포(계19:8)를 입는데 후자는 옷에 대한 언급이 없고, 전자는 14만 4천(계7:4-8)이고 후자는 무수합니다. 그리고 어린 양의 아내가 되면 세 가지 권세, 곧 왕이 되고(계20:6) 제사장이 되며(히7:3) 심판할 권세(계20:4)를 갖게 됩니다.
이들이 곧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는 것으로, 세례 요한도 이 반열에서는 제외되었던 것입니다.(마11:11) 그러므로 지금 세례 요한이 어디 가 있을 지 여러분은 짐작이 갈 것입니다. 그는 천 년이 차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 천 년은 물론 인간이 알아듣기 쉽게 비유해 말한 것으로, 주의 아내들이 더불어 왕 노릇하는 천년세계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시간관념이 없습니다. 천년세계란 마귀가 도전하지 못하도록 차단한 세계로, 다음에 닥칠 마귀와의 셋째 싸움을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하게 됩니다.(계11:7, 19:14-15, 20:7 참조) 주의 아내를 하늘의 군대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경륜을 이루기 위해 6천 년 동안이나 이 하늘의 군대를 하나씩 둘씩 길러 왔던 것입니다. 이 군대의 수 14만 4천이 차야만 하늘나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되도록 많은 사람을 구원시키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의 편에서 마귀와 대결해 싸워줄 수 있는 이 하늘의 군대를 속히 확보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