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가로막는 것이 마귀가 하는 일입니다. 인류 역사란 이를테면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마귀가 훼방을 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많은 선지자와 사사들을 보내어 역사하신 것도 이 에덴동산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며, 신약시대에 독생자를 속죄의 제물로 바친 것과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어 역사하시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뜻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나, 다만 그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지(人智)의 발달 정도와 땅의 여건에 따라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결코 의로워질 수 없었으나,(욥15:14, 25:5, 시14편, 롬3:11) 신약시대에는 주의 피권세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롬6:19) 그래서 주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다.”(요14:6)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크게 활약한 모세나 에스겔 같은 선지자도 다 죽어서 묻혀 있다가 주의 피권세로 무덤이 열리면서 승천한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마27:51)
주께서는 말씀했습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11:26)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인간이 죽으면 순교하지 않는 한 일단 음부에 가 있다가, 천년세계가 지나 주를 믿던 자는 심판을 거